Santa Cruz에 도착했던 기억을 더듬어........
<시내 어느 집앞에 노랗게 핀 꽃 >
이곳에 온지도 벌써 6개월을 채우려 하고 있다. 이미 우리식구들은 유럽(영국과 벨기에)에서 해외생활을 해본 경험도 있었지만 미국에 대한 기대감으로 또 호기심으로 이곳에 왔다.처음 도착해서는 다소 들떠있었고 San Francisco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280도로를 넘어 오면서 미국풍경에 대한 기분들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Half Moon Bay를 지나서 멋있는 경치를 가지고 있는 바닷가 1번 도로를 통해서 이곳 Santa Cruz로 온게 그러고 보니 벌써 6개월 전이다. 참 빠르게 지난 세월이라 생각든다. 그렇지만 우리 식구들한테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변화 또한 있었다. 그길을 오면서 끝없이 펼쳐지는 태평양을 보았고, 그리고 태평양의 파도를 감싸안는 절경의 해안은 그야말로 8월의 더위를 가시게 하는 풍경이었다고 기억이 된다. 미리 정해진 아파트에 짐을 풀고 호텔로 이동하니, 또 호텔도 바닷가에 위치한 멋있는 곳이었다. 이곳에 와서 확실하게 알았지만, 미국의 거의 모든 집들이 가구가 없는 집으로 렌트되며, 등은 물론 침대도 없고 그야말로 깨끗이 비워진 그런 상태로 인계가 되는 제도인 것이다. 그래서 2-3일을 준비하면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모처럼만의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 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모두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가지면서 참 좋았다. 다음날 IKEA란 곳에 가서 침대며, 소파며, 그릇이며 등등 잔뜩 사서 차에 실으려는 순간 많은 짐이 들어갈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내준차가 조그만한 밴이어서 다 들어가고 소파만 남았다.TV를 보기위한 필수 도구인소파를 운반하기위해 배달차를 챙겨보니 배달비가 글쎄 소파 구매한 값과 비슷해 져서 반납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왔다. 신혼살림 장만하는 기분이었는데 애들은 피곤하다며 재촉을 했다. 돌아오는 길에 산호세 한국인 마켓에 들러서 반찬이며 필요한 것들을 사서 돌아 왔다. 그렇게 시작한 이곳의 생활은 기대감으로 그리고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다. 주위의 몇몇분의 도움으로 차도 사고 이곳의 물정을 익히는데 또 2-3일을 보낸 것 같다. 처음에는 이곳도 가보고 저곳도 가보고 하던 것이 첨차로 시들해 지면서, 애 학교등록 준비, 내 학교에 대한 준비 등으로 또 2-3주는 그렇게 바쁘게 보냈다. 그리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적응에 또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글쎄 이렇게 넓은 나라에서 아파트는 이렇게 촘촘히 지어서 건너가 다 보이고 해볓은 들지 않고..... 그래서 옮길려는 시도를 하면서 1년도 채 않되는 계약때문에 또 한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가족들은 11개월이면 긴 시간이라고 옮기자고 하고, 초청기관이나 관리사무소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지금은 그래도 이런 환경에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 본다. 왜 애들은 이렇게 아파트를 지어서 살고 있을까 ?............더운 날씨에는 볓이 안드는 것이 좋은 것같고, ....그리고 쪼끔만 나가면 좋은 자연환경이 있으니 생활은 이렇게 붙어서 하나 ?.....건물은 방음도 잘 안되있어 시끄럽고, 날씨가 추워지면 고스란히 추위를 감래해야 하고.....
모르겠다. 유럽과는, 그리고 한국과도많이 틀린 분위기다. 어디든 좋은 점도 많고 그리고 불편한 점도 있는 모양이다. 공평하게스리.다음에 또 이어서 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