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괴산 불정면 앵천리 농가의숨겨진 대들보(?)에 쓰여진 상량일이 드러났다.

1951년에 지어진 집이리라....

짜릿함이 느껴지는 순간......

그러나 진흙으로 이어서 메운 곳들이 많이 상해있고,

그 모습, 그 위에는 많은 할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비오는 날이었음에도 새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신기할뿐........




상량문 [ 上樑文 ]-- (파란 정의에서 옮겨옴)

요약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또는 고치게 된 까닭, 공역한 날짜·시간 등을 적어둔 글.

본문

새로 짓거나 고친 집의 내력 또는 고치게 된 까닭, 공역(工役)한 날짜·시간 등을 적어둔 글. 상량대를 새로 올리게 될 때만 새로 글씨를 쓰게 된다. 원래는 상량대에 붓글씨로 간략하게 썼으나, 궁실·관아·학교·사원 등에서는 별지에 상량문을 적어서 상량대에 홈을 파고 넣는 방법이 발전하였다. 상량대는 각 채[棟(동)]마다의 어간(御間;가운데 칸)에 설치한 마룻도리[宗道里(종도리)]나 받침장혀인데, 상량문을 쓸 때에는 도리의 배바닥(장혀폭만큼의 넓이를 반듯하게 대패질해서 편평하게 만든 부분)이나 장혀 배바닥에 먹글씨로 쓴다. 상량문의 내용은 건물을 세운 사실, 집 지은 뒤에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찬문(讚文), 공역에 관계한 사람의 이름, 글을 쓴 시기 등인데, 상량대의 홈에 상량문을 넣을 때는 패물과 부적을 함께 넣기도 한다.

상량문 작성 참고 : http://blog.naver.com/greenhouse4u/40118609267

上樑文 書式 ---(다음카페에서 인용http://cafe.daum.net/sknb/LhC/146?docid=noIB|LhC|146|20050121234547&q=%BB%F3%B7%AE%B9%AE+%BE%B2%B4%C2+%B9%E6%B9%FD)


내용에 따라 창건상량문, 중수상량문, 중건상량문 등으로 나뉜다. 원래 상량대에 간략하게 붓글씨로 썼지만 궁실, 관아, 학교, 사원 등에서는 써야 할 내용이 많아 따로 상량문을 써서 상량대에 홈을 파고 넣어 두었다. 종이 대신 비단에 적기도 하며 대나무나 나무·구리 통 등에 넣는데 통의 위아래에는 다음 중수 때 보태 쓰라는 의미로 패물이나 부적을 함께 넣었다. 일반 집에서는 장혀 배바닥에 먹글씨로 써서 마루에서 올려다 볼 수 있게 하지만 공공 건물에서는 마루도리 배바닥이나 받침장혀의 등덜미에 써서 결구(結構)하면 가려져 보이지 않게 하였다.

공공건물에서는 조영(造營) 사실과 집지은 뒤 좋은 일이 있기를 비는 찬문(讚文), 공역에 관계한 사람들의 이름과 글을 쓴 시기를 적어 둔다. 일반 집에서는 집의 좌향과 개기(開基), 입주, 상량 날짜와 시각을 한 줄로 내려 쓰고 그 아래 두 줄로 기원 내용을 적는다. 때로는 집주인의 방명(芳名)을 적어 두기도 하였다. 선비들은 자신의 문집에 자기가 지은 상량문이나 당대 명문장의 상량문을 싣기도 하였다. 상량을 올리는 날에는 성대한 상량고사를 지냈으며 이를 상량식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면 실제로 쓰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세로로 긴 비단, 무명, 또는 종이에 아니면 원목 대들보 위에다 길게 붓글씨로 쓰는데, 맨 위에는 ‘龍’자를 크게 거꾸로 쓰고, 세로로 ‘某年某月某日立柱上樑’이라고 쓴 후에, 그 아래에 좀 작은 글씨로 다음의 내용을 두 줄로 쓴다. 이어서 오른쪽에 應天上之五光 (하늘의 오색빛이 감응하고) 왼쪽에 備地上之五福 (땅의 오복이 준비하도다.)을 두 줄로 쓴 뒤에, 그 밑에 큰 글씨로 거북 龜자를 쓰면 된다. 날짜는 쓸 때는 ‘甲申年四月 日’처럼 통상 구체적인 날짜를 비워둔다.




1. (龍) 歲在某年某月某日洪吉童社長開基定礎立柱上樑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 (龜)



2. (龍) 甲申五月 日洪吉童甲午生立柱上樑應天上之五光

備地上之五福 (龜)



3. (龍) 光武十年丙午十一月庚申竪柱同十二月初三日乙丑辛巳時上樑丑坐 (龜)



4. (龍) 洪武二十九年丙子十月初之日上樑 (龜)



5. (龍) 正統十三年戊辰三月十七日巽時立柱上樑 (龜)



6. (龍) 成化十五年己亥四月初二日卯時立柱上樑 (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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