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지난주 금요일인가 아침에 산책하면서 담아온
남산의 계곡 계곡에 숨어 있는 마지막 무렵의 단풍으로
멀리 보이는 서울의 시멘트 빛을 어느정도 희석시켜 주는듯도 하고
조금은 쌀쌀한 아침공기와 어울어져
아침운동겸 산책을 즐기는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이 아름다운 단풍의 뒤에 숨겨져서 않보이는
홈리스들의 조그만 안식처도 군데군데 있다.
남산으로 오르는 산책로 옆에 핀 야생화이다.
저멀리 아침 햇살이 눈에 들어와 부서진다.
그리고 나뭇잎 사이로도 부서진다.
부서진 빛으로 인해 단풍잎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저많은 나뭇가지를 한몸에 안으니 그 웅장함이 돗보인다.
어느덧 한동안 푸르게 입고 있었던 옷을 낙옆으로 다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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