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늘 출근하면서 버드나무가 벌써 파랗게 물이 오르고 있고
이미 개나리와 목련은 노랗게 하얗게 피어 있는 아침을 접하고 나니
아 또 한해가 이렇게 빨리 가려고 하는구나 생각된다.
아르빌로 간지 벌써 한달이 되가는큰녀석은 가끔 전화를 해서 안부를 전하고 있고,
둘째는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과 그리고 자기와 겨루고 있고,
나는 회사 일로 하루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리고 아내는 모두를 보내고 나서 자기 개발과 건강관리를 위해
그리고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이가 먹어도 마음은 항상 젊고 그러기에 아직도 왔다갔다하는데
하물며 우리 아이들이야 어떨까하는 생각에 미쳐서는
그저 모든 것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복도 많아서 주위 이웃친구들이
우리 아이들에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니 또 고맙고 감사하기만하다.
주말에는 우중 무중 골프를 좋은 사람들과 즐겼고,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양평에 다녀왔다.
내가 화단을 만지고 보수하는 사이에
부모님들은 도라지와 더덕을 파서 옮겨 심으셨고 또 주위를 정리하셨다.
그리고 또 어머니는 달래를 파시려 여기 저기 다니시면서 하나 하나 캐셔서 챙기신다.
전원에서의 일은 쉽게 표는 않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손을 대고 관심을 갖는 만큼 약간씩 눈에 들어 온다.
한번에 봄을 다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말마다 조끔씩 손을 대고 또 맞이하면서 즐기고 싶지만
아직은 여러가지로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이렇게 성큼 오는 봄이 한번에 쭉욱하고 느낄 수 있기에 아직은 좋기만하다.
지난 주말에 정리한 화단에다 올 봄에는 단풍나무와
그리고 늘 푸르게 볼 수 있는 주목이나 소나무를 몇그루 심으려한다.
그리고 또 몇 그루의 유실수와 함께.
그래야지 그것들이 자연과함께 자라는 모습을 내년에 또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자기가 심어논 나무들을 보고 가꾸는 재미는
또 다른 봄, 그리고 여름과 가을 맞는 재미이고,
늦가을 이것들을 위한 겨울채비를 하는 준비하는 흐뭇한 마음일게다.
올해는 한 2주 빨리 봄이 오고 있으니 모든게 2주는 빨라져야하리라.
그리고 식목을 준비하고 파종을 준비하는 그속에서
또 즐거움과 에너지를 받아서 다가오는 4월도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리라.
가족과 그리고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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